눈물 젖은 트위스트
2022
멀티 채널 사운드 설치
5분 루프
이 작업은 일제강점기부터 1990년대까지 법적 금지곡으로 지정되었던 20여 곡의 대중 음악을 소환한다. 많은 사람이 즐겨 부르는 대중가요는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자, 해당 시기의 대중적 정서가 녹아있는 저장소라고 할 수 있다.
국내에서는 일제강점기와 군사 정권 시대를 거치며, 정부의 정치적 방향이나 민족적 사상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많은 곡이 금지곡으로 지정되어 홍보 및 연주 활동이 제지되었다. 이 작업은 노래에 담긴 음악적이고 음향적인 성격과는 별개로, 노랫말의 정치적 메세지나 시대의 사회적 통념, 작곡가의 정치적 사상으로 인해 금지되어 잊혀진 노래들을 재조명한다.
이를 위해 각 노래의 개성적인 음악적 특성이 드러나는 부분이 발췌되어 재연주되고, 본래의 타임코드 상에 다시 배치된다. 이후, 하나의 노래로 합쳐진 이 분절된 소리들은 전시 공간에 배치된 여러 대의 스피커를 통해 서로 다른 위치에서 그 음향적 존재를 드러낸다. 이를 통해 이 작업은 소리 바깥의 정치적인 이유로 금지된 노래들의 음악적 가치를 되살리고자 한다.
2022
멀티 채널 사운드 설치
5분 루프
이 작업은 일제강점기부터 1990년대까지 법적 금지곡으로 지정되었던 20여 곡의 대중 음악을 소환한다. 많은 사람이 즐겨 부르는 대중가요는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자, 해당 시기의 대중적 정서가 녹아있는 저장소라고 할 수 있다.
국내에서는 일제강점기와 군사 정권 시대를 거치며, 정부의 정치적 방향이나 민족적 사상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많은 곡이 금지곡으로 지정되어 홍보 및 연주 활동이 제지되었다. 이 작업은 노래에 담긴 음악적이고 음향적인 성격과는 별개로, 노랫말의 정치적 메세지나 시대의 사회적 통념, 작곡가의 정치적 사상으로 인해 금지되어 잊혀진 노래들을 재조명한다.
이를 위해 각 노래의 개성적인 음악적 특성이 드러나는 부분이 발췌되어 재연주되고, 본래의 타임코드 상에 다시 배치된다. 이후, 하나의 노래로 합쳐진 이 분절된 소리들은 전시 공간에 배치된 여러 대의 스피커를 통해 서로 다른 위치에서 그 음향적 존재를 드러낸다. 이를 통해 이 작업은 소리 바깥의 정치적인 이유로 금지된 노래들의 음악적 가치를 되살리고자 한다.